설날 추석 차례상차림 및 제사상차림 음식 순서 종류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날에 지내는 차례에는 푸짐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많은 음식을 먹는 만큼 차례상 차리는 것이 일인 경우도 있겠죠 오늘 알아볼 내용은 차례와 제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차례상 및 제사상 차리는 법, 차례와 제사에 음식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응형

민족의 명절 한가위 추석에는 차례를 지낼 때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예부터 조상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니 좋고 가을걷이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먹을 것도 많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례상 또는 제사상은 상차림의 형식에 따라 정성껏 차리면 좋지만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의 정성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차례상 또는 제사상 음식의 종류도 상관없이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차려 올려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차례와 제사의 차이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설날과 한가위 추석에는 제사가 아닌 차례를 지낸다입니다. 차례와 제사를 혼동하는 이유는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차례상과 자세 때 지내는 제사상은 음식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즉, 차례상과 제사상의 음식이 비슷할 뿐이고 차례와 제사의 의미는 분명 차이가 있고 다릅니다.

 

차례란?

차례는 일 년에 3대 명절 중 두 번 설날과 추석에 조상님께 감사하는 의식을 지내는 것으로 집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침 일찍이 지내고 일반적인 제사와는 다릅니다. 보통 적게는 2대, 많게는 5대 조상님들의 신위를 모시는 위패를 여러 개 놓기도 합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법은 집안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자가례에 따르면 과일 방향과 놓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제사상과 다르게 설날에는 밥 대신 떡국을 놓고 추석에는 밥 대신 송편을 놓습니다(좌 반우 갱).

제사란?

제사는 돌아가신 분을 기리기 위한 의식을 지내는 것으로 죽은 이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표하는 행위입니다. 집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조상님의 신위를 모시는 위패는 한 개입니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성의 표시로 돈을 많이 들여 차리기보다는 평상시 죽은 이가 즐겨 먹던 음식 또는 가정에서 먹는 반상차림으로 깨끗하게 차려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차례와는 다르게 밥과 국을 놓습니다(좌 반우 갱).

※ 위패란?

위패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그의 혼을 대신한다는 나무 조각입니다. 종이로 만든 신주를 지방이라고 하고 나무로 만든 신주를 위패라고 합니다.

 

설날 추석 차례상과 제사상 음식 종류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에 지내는 차례상과 돌아가신 분을 기리기 위한 제사상의 음식은 비슷하고 집안마다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차례상 또는 제사상의 요리음식에는 생선, 산적(육고기), 구이 등이 올라가고 반찬 음식에는 나물이나 두부, 김치가 있습니다. 과일 및 후식 음식에는 배, 감(또는 곶감), 사과, 대추, 밤 등이 올라갑니다. 또한 지방에 있는 열에 제사상에는 밥과 국을 놓고 설날에는 밥 대신 떡국을 추석에는 밥 대신 송편을 놓습니다.

 

성균관에서 공개한 추석 차례상 표준안

설날, 추석 차례상과 제사상 상차림 사진

위 사진은 성균관에서 공개한 추석 차례상 표준안입니다. 차례상 또는 제사상의 상차림 사진에 들어있는 음식의 종류로는 술,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총 6가지이고 집안에 따라 생선, 육류, 떡이 들어갑니다. 위 사진의 차례상 또는 제사상에 전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는 사계전시에 나온 '조상들이 기름에 볶은 음식을 쓰지 않는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다는 성균관의 입장입니다. 

300x250

 

설날 추석 차례상과 제사상 차리는 법

차례상 및 제사상 차리는 방법

1열 식사와 술잔

• 시접거중: 시접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담은 통으로 중앙에 놓음
  (주로 지방, 술잔, 밥, 국, 숟가락, 젓가락을 놓음)
• 좌반우갱: 왼쪽에는 밥을 놓고 오른쪽에는 국을 놓음
  (설날에는 밥 대신 떡국, 추석에는 밥 대신 송편)

2열 요리음식

• 어동육서: 생선 종류는 동쪽(오른쪽)에 놓고 육고기는 서쪽(왼쪽)에 놓고 채소류는 가운데 놓음
• 두동미서: 생선을 놓을 때는 머리가 동쪽(오른쪽)을 향하게 놓음

3열 반찬 음식

• 좌포우혜: 포가 있다면 왼쪽 끝에 놓고 식혜가 있다면 오른쪽 끝에 놓음
  (간장은 가운데 놓음)
• 건죄습우: 마른 음식은 왼쪽에 놓고 젖은 음식은 오른쪽에 놓음
• 생동숙서: 날것의 음식은 동쪽(오른쪽)에 놓고 익힌 것은 서쪽(왼쪽)에 놓음

4열 후식 및 과일

집안에 따라 조율이시나 홍동백서 중 하나만 따르거나 둘 다 따르기도 합니다.

•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오른쪽)에 놓고 흰 과일은 서쪽(왼쪽)에 놓음
• 조율이시: 왼쪽부터 조(대추)-율(밤)-이(배)-시(감) 순으로 놓음